"기술만으로는 '신뢰' 충족될 수 없다"암호화폐 시장 위험, 파급효과 우려돼다만 분산원장기술은 '혁신적인 기술'
국제결제은행(BIS) 총재가 암호화폐가 명목화폐를 대체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구스틴 카스텐스 BIS 총재는 "암호화폐는 피아트 화폐(명목화폐)와의 '전투'에서 졌다"며 "기술만으로는 신뢰할 수 있는 돈을 만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은행이라는 독립 기관이 갖고 있는 법적, 역사적 인프라가 갖춰져야 돈에 큰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스텐스 총재는 지난해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연이어 발생한 사건들이 금융 시스템에 주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면서 규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사건들로 인해 업계에서도 규제를 서둘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암호화폐 규제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그들의 활동이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FTX 붕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할 경우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G20 국가들의 강력한 입장이 디지털 자산 부문의 규제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카스텐스 총재는 이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에도 분산원장기술(DLT)은 금융 시스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중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통화청(MAS) BIS 연설에서 "분산원장기술의 주요 장점은 낮은 거래수수료"라면서 "이전에 경제적으로 실행 불가능했던 '새로운 범위의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으며 자본 거래가 더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관련태그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shinhc@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