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여자에 의해 신규 토큰 가격·판매 수량 결정되는 '경매(IAO) 방식'
스테이블 코인(STBL), 비트코인(BTC), 알트코인(ALT), 벨트(VELT) 4개 마켓 지원
30일, 아이콘 자체 암호화폐(ICX) 활용한 경매 행사 진행

블록체인 플랫폼 아이콘의 디앱 파트너인 ‘벨릭(VELIC)’이 경매형 암호화폐거래소(IAO, Initial Auction Offering)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거래소는 벨릭이 선보이는 첫번째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로 오는 25일 오픈 예정이다.

IAO는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복수의 가격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맞춰진 신규 토큰 가격과 판매 수량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기존 암호화폐거래소공개(IEO, Initial Exchange Offering)는 거래소가 직접 투자자를 모집한 후 암호화폐를 상장해 검증을 거친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거래소가 임의로 암호화폐를 펌핑하거나 덤핑해 가격을 조작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IEO의 암호화폐 가격 형성 주체가 거래소라고 한다면, IAO는 시장 참여자인 것이다.

벨릭 거래소는 스테이블 코인(STBL), 비트코인(BTC), 알트코인(ALT), 벨트(VELT) 총 4개의 마켓을 지원한다. 스테이블코인(STBL) 마켓엔 테더(USDT)를 상대로 하는 암호화폐가 상장된다. 향후 테더뿐 아니라 다른 스테이블 코인들도 기축통화가 되는 거래쌍이 지원될 예정이다.

벨릭 거래소는 정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 비트코인을 판매하는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은 거래소 신원인증(KYC, Know Your Customer)를 완료한 가입자다. 총 50 비트코인이 준비돼 있으며 아이콘(ICX)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벨릭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사전가입 실시 후 현재 약 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라며 “벨릭 금융 토큰인 벨트(VELT) 경매 행사를 다음달에 진행할 예정이며, 비트코인과 아이콘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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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출처]파이낸셜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4197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