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PCI)

페이프로토콜 프로젝트는 한국의 통합 결제 시스템 업체 다날(Danal)이 진행하는 리버스 프로젝트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날의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해 별도의 인프라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이용 가능한 새로운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자 하며, 기존 결제 시장이 직면한 높은 수수료, 느린 정산 주기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이코인(PCI)의 주요 특징

다양한 결제 환경 제공

결제 솔루션의 보급과 확산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고자 페이코인(PCI) 이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들의 결제를 지원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비용 절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로 불필요한 검증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제공사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페이코인 사용처를 확보한다.

해외 결제 솔루션 제공

금융 인프라가 낙후된 개발 도상국과 보수적인 결제 습관을 가진 국가를 중심으로 별도 인프라 없이 결제 처리가 가능한 통합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차트분석

페이코인은 지난 2020년 상반기 100원대 시세를 형성한 후 그 해 10월30일 업비트에 상장했다. 상장 시 시가 369원에서 500원대로 상승했다가 다시 100원 중반대로 하락후 유지했다.

지난해부터는 연속적인 호재가 계속 터졌는데 지난해 2월17일 비트코인 결제서비스를 출시하며 급등세를 보이던 페이코인은 당시 다날이 쿠팡 내 휴대폰 전자결제대행(PG)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한 덕분에 쿠팡이 지난해 3월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호재에 동반 시세 상승했다. 또한 페이코인은 암호화폐 대폭등장이었던 지난해 4월을 거치며 단숨에 3000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독점에 가깝던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6월18일 갑자기 상장폐지가 되면서 폭락 장에 악재가 겹쳐 400원 밑으로 하락했다.

상장폐지 사유는 원화마켓 페어 유지를 위한 내부 기준 미달이라는 석연찮은 사유로 추후 알려진 바로는 다날이 케이뱅크 지분을 갖고 있어 특금법에 따라 자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없다는 사항을 통해 업비트에서 선제 조치를 취했다고 전해졌다.

그 이후 빗썸에 상장하며 반등장에 2500원까지 상승했지만 올해 지속 하락해 현재 300원 중반대 시세 유지중에 있다.

최근 악재 : 페이코인 자금 세탁 악용 가능성 제기

금융정보분석원이 지난 10월30일 자금 세탁 악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연말까지 은행 실명계좌, 가맹점 이용자 보호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오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페이코인이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확보를 위한 협력이 지연되면서 올해 안에 실명계좌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내용이 전해져 시세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향후전망 : 페이코인의 최대위기

페이코인은 자금 세탁 악용 가능성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과 독립적 감사 시행을 통해 자금세탁에 취약하지 않다는 입증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정보분석원이 요청한 실명계좌 확보는 불가능한 상황으로 제출 기한 연장은 형평성 문제로 불가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금융정보분석원 조치 결과에 따라 업비트와 빗썸이 포함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에서 제재를 취할 경우 현재 업비트 BTC마켓에 약 62%, 빗썸 원화마켓에 약 25% 거래량이 몰려있는 페이코인에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