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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Uniswap)에 대해 알아봅시다

작성자 로얄블록 조회수 2764 작성일 20.09.28  16:54

https://miro.medium.com/max/724/1*q-SGzJzaNmEG4Lgyjj5QSg.png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dex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유니스왑(Uniswap)인데요, 매우 간단한 UI를 통해 유저를 끌어들이며 비슷한 서비스인 방코르(Bancor)의 거래량, 사용자를 추월하기도 하였습니다.
20190829uniswap2.JPG
<<a href="https://uniswap.exchange/swap" style="box-sizing: content-box; color: rgb(82, 134, 188); text-decoration-line: underline; line-height: 22.4px; word-break: break-word;">https://uniswap.exchange/swap</a>에 들어가면 이렇게 매우 간단한 창을 볼 수 있습니다 data-tomark-pass >

이 유니스왑은 창업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없습니다. 정말 defy의 철학을 위해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더리움 재단에게 투자를 받기도 했죠.
과연 이 유니스왑이 어떤 방식으로 Swap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시죠!


유니스왑의 효율적인 gas fee

20190829uniswap1.JPG
위 그림은 유니스왑 백서에 나오는 다른 dex와의 gas fee 비교를 한 표입니다. 다른 dex와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특히 Bancor와는 6배~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정말 효율적입니다.
ERC20 송금을 할 때도 36,000gas 만 쓰인다고 합니다.

유니스왑의 편리한 거래방식

유니스왑은 매도/매수 주문을 등록하고, 그 가격에 거래를 하려는 유저가 나타나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과 달리, 내가 매도/매수를 하고 싶을 때 그냥 swap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거래가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아 원하는 주문을 찾기 힘든 알트코인들은 이더리움으로 바꾸기가 힘들었었는데, 여기서는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물론 유동성이 크게 공급되지 않은 토큰은 조금 비싼 가격에 바꿔야 되긴 합니다.)

그럼 이렇게 교환을 진행할 시 내가 받고자 하는 토큰은 누가 주는 것인가, 그리고 토큰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토큰은 누가 주는 것일까?

토큰은 기존에 존재했던 유동성 풀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 유동성 풀은 유동성 공급자들이 자신의 토큰과 이더리움을 채워 놓으면서 형성된 것입니다. 유동성 공급자들은 이렇게 토큰 교환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신에 각각의 거래에 대해 0.3%의 수수료를 획득하게 됩니다.

토큰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토큰의 가격은 그 토큰의 유동성 풀에 있는 ETH 양과 토큰의 양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백서에 있는 예시를 그대로 가져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OMG토큰의 Pool에 ETH가 10개, OMG가 500개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ETH 개수 * OMG 개수 = 10 * 500 = 5000 이 됩니다.(이 값이 정말 중요합니다.)

ETH_pool = 10
OMG_pool = 500
pool 곱 = 10 * 500 = 5000

만약 OMG를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가 1ETH를 컨트랙트로 보낸다고 가정합시다. 수수료 0.3%를 먼제 제외하고 남은 금액으로 OMG를 구매하게 됩니다. 여기서 **pool 곱의 값은 항상 동일해야 합니다. pool 곱의 값이 동일해지도록 OMG를 빼내서 구매자에게 전송하게 됩니다. **위의 설명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은 아래 글을 보고 이해하시면 좀 더 이해가 빠를 듯 합니다.

구매자가 전송한 이더 개수 : 1ETH
수수료 : 1ETH * 99.7% = 0.003ETH
ETH_pool = 10 + 1 - 0.003 = 10.997
OMG_pool = 5000 / 10.997 = 454.67
구매자가 받는 OMG의 양 : 500 - 454.67 = 45.33 OMG

이렇게 1ETH로 받을 수 있는 OMG의 양이 결정되죠. (여기서의 비율은 45.33OMG / ETH 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한번에 많은 양의 ETH를 보낼수록 토큰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이 줄어듭니다.

ERC20 간 거래

방금까지의 거래는 모두 이더리움과 ERC20 사이의 거래였습니다. 이제, ERC20과 ERC20 간의 거래를 알아봅시다. ERC20 간의 거래도 간단합니다. 먼저 ERC20을 이더리움으로 바꾸고, 이것을 다시 다른 ERC20으로 바꿔서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각각 0.3%의 수수료가 나가게 되어 합쳐 0.5991%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https://i.imgur.com/0yDILRq.png

유동성 공급 방식

우리는 모두 유니스왑의 유동성 공급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유니스왑에 유동성을 공급하려면 현재의 이더리움/토큰 비율에 맞게 둘 다를 송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비율이 10ETH/1000OMG 라면 유동성 공급을 하기 위해선 1ETH와 100OMG를 송금하거나 0.1ETH, 10OMG를 송금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ETH와 20OMG를 송금하는 것은 현재의 비율과 다르기 때문에 거절됩니다.

이렇게 이더리움과 토큰을 송금하고 나면 그에 맞는 양의 유동성 토큰이 지급되는데, 지급되는 유동성 토큰의 양은 다음 식과 동일합니다. 이 유동성 토큰은 이더리움과 토큰에 각각 다르게 지급됩니다.

새로 발행되어 지급되는 이더리움 유동성 토큰의 양 = 전체 이더리움 유동성 토큰의 발행량 * (이더리움 예치/전체 이더리움 풀)

각각의 토큰도 위의 식과 동일하게 발행되어 지급됩니다.

이후 내 자금을 돌려받고 싶다면, 이렇게 발행된 토큰을 컨트랙트에서 소각시키고, 그 양만큼의 이더리움과 토큰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면, 수수료를 모두가 기여한 만큼 나눠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거래와 유동성 문제를 재밌게 해결한 프로젝트 인 듯 합니다. 아쉽게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라 다른 코인들은 여기서 거래할 수 없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어 보이네요. 이더리움과 다른 토큰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이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하여 상당수의 토큰과 이더리움이 유동성 풀에 유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24시간 거래량이 무려 $1.78M, 원화로 21.4억이나 됩니다. 또한 현재 유동성으로 공급되고 있는 코인들의 총 가치 합이 무려 $15.8M, 원화로는 191억이나 되네요. 단기간에 이렇게 성장한 것이 대단합니다.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ㅎㅎ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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