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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시장과 함께 무너진 가상자산 약세장...디파이 붐 점검할 때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98
작성일 20.09.07 08:32
공시 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장에 돌입한 상황에 대해 “올 여름 가상자산 시장은 디파이 붐으로 어느 때보다 활성화됐었다”며 “가상자산 투자자들 역시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시장 호황이 너무 일렀거나 과도했던 것은 아닌지 재평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이더리움의 가격은 전일대비 -12% 하락을 기록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 22일 경에도 단기적인 조정이 있었지만, 현재 약세장은 더욱 가파르다. 당시 이더리움만 -6% 정도 하락했었지만, 이번에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은 물론 전반적인 금융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
이날 이더리움의 가격은 전일대비 -12% 하락을 기록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 22일 경에도 단기적인 조정이 있었지만, 현재 약세장은 더욱 가파르다. 당시 이더리움만 -6% 정도 하락했었지만, 이번에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은 물론 전반적인 금융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

S&P와 나스닥은 각각 -3.5%와 -5.0% 하락을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이번 급격한 미국장 조정은 미 거대 기술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베팅을 해오던 투자자들에게 시장 회복 속도가 너무 일렀거나 과도했던 것은 아닌지 재평가해야 하는 압박을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쟁글 리서치는 인베스팅닷컴의 이 같은 주장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디파이에 예치된 총 자산금액의 가치는 최근 고점 대비 -40%의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올 여름 가상자산 시장은 디파이 붐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활성화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디파이에 예치된 총 자산금액의 가치는 4월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4월 30일 9억6200만 달러였던 예치자산은 6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10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9월 1일 기준 90억달러를 돌파했다. 일주일 만에 2~3배 뛰어오른 토큰이 부지기수였고, 이 중에는 갑작스레 디파이 관련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급등한 경우도 있었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이 같은 시장 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 3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신규 지갑수는 지난 90일 내 신저점을 기록했고, 신규지갑수는 5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는 디파이 시장의 신규 참여자 수의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젝트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더리움 온체인 지표의 비활성화는 디파이 생태계가 소수 참여자들의 과열 양상으로 성장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온체인 지표는 이더리움 뿐 아니라 ERC-20 토큰들에 대한 모든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디파이가 가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중개자가 최소화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디파이는 크립토 시장 참여자들에 국한된 영역이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통 금융 시장까지 확장된다면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시장의 조정이 디팓이의 개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각 프로젝트 별 펀더멘털에 대해 연구해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겠다”며 “현재 여러 메인넷들이 디파이라는 명확한 활용 사례를 기반으로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각 메인넷 방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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