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는 원화 기반 암호화폐인 ‘KRWT’에 대한 미국특허청의 상표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KRWT는 체인파트너스가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원화 기반 암호화폐다. 2018년부터 여러 시중은행과 접촉하며 개발 협력을 추진해 왔지만 국내외 규제가 마련될 때까지 출시를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9월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KRWT 상표의 등록결정서를 23일 전달받았다.

이번에 인정받은 KRWT 상표 범위는 전자화폐 판매 및 거래업이다. 체인파트너스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이미 2018년 7월 현금출금기(ATM), 결제단말기(POS),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해 ‘KRWT’ 상표를 출원해 2019년 3월 상표권을 확보했다. 다른 브랜드와 인정범위에 대한 출원도 완료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나 시중은행이 직접 참여해야 공신력과 신뢰가 더해질 수 있는 영역"이라며 “암호화폐 시대는 온다고 보고 필요한 준비를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출처]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56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