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에 이어 루나도 매일 보상
종합금융 '코인원 플러스' 출시코인원이 암호화폐 금융 상품 종류를 빠르게 늘리며 암호화폐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금융 서비스 다양화에 본격 나선다.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보관하고만 있어도 매일 이자를 얹어주는 일일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루나(LUNA) 예치, 1일 보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10일 암호화폐 루나의 데일리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아톰을 데일리 스테이킹 서비스 첫 타자로 내놓은 코인원은 2개월여 만에 루나를 새롭게 추가했다.

코인원의 데일리 스테이킹 서비스는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보유하고만 있어도 매일 자동으로 이자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코인원에 루나 혹은 아톰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루나 데일리 스테이킹 보상은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테라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중 90%를 지급 분배하는 방식이다. 테라 결제 플랫폼 규모가 커질수록 지급되는 스테이킹 이자 수익도 늘어난다는게 코인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사용자는 데일리 스테이킹 서비스를 신청한 후에도 자유롭게 루나를 거래하거나 입출금할 수 있다. 기존에 코인원에서 운영했던 일반 스테이킹 서비스에선 암호화폐 입출금이나 거래가 일정 기간 불가능했지만 이를 보완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

코인원은 오는 11일 루나 데일리 스테이킹 서비스 신청 사용자를 대상으로 첫번째 보상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이자 수익은 사용자 거래소 지갑에 입금된다.

■거래소 넘어 금융서비스로 확장

한편 코인원은 지난해 12월 코인원 사용자가 거래소에 보유한 암호화폐를 활용해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종합 금융 서비스 '코인원 플러스'를 출시했다. 당시 코인원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일반 스테이킹과 데일리 스테이킹 서비스 외에 락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락업은 코인원 사용자가 거래소에 일정 기간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하면 만기일에 원금과 함께 보유한 기간만큼의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락업 서비스는 게릴라성 이벤트로 대상 암호화폐 종류나 참여 기간이 각각 다르다는게 특징이다.

코인원은 올해 거래소 사용자를 위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더욱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인원 강명구 부사장은 "스테이킹 비즈니스는 코인원 자체 수익 다변화 모델 중 하나이자, 사용자 충성 제고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암호화폐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 시장으로까지 확산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출처]파이낸셜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4370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