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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깨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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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比特币) 가격은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3,487달러에서 지난달 31일 9,063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연중 최고가를 찍은 당일 비트코인은 8,351달러로 곧바로 급락했다. 12일 현재는 8,000달러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17년 말 약 20,000달러에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지난해 3,100달러 선까지 가치가 급락했다. 오랜 베어마켓(약세장)을 겪은 후 비트코인은 올해 4월부터 랠리를 보이며 9,000달러 선까지 회복하면서 올해 가장 실적이 좋은 암호화폐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해 1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사(新华社)는 시사 잡지 환치우(环球) 칼럼을 인용, "비트코인은 탄생 이후 지난 10년 동안 수차례 큰 파동이 있었다. 그 뒤에는 늘 위험이 뒤따랐다"며 "이 때문에 이번 급등장에 많은 투자자들은 비교적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조급하게 투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1년 넘게 잠잠하던 비트코인이 최근 잠에서 깨어나는 듯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무역과 일부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최근 3개월 비트코인 상승세의 주요인이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랠리 이유로 △JP모건 체이스(摩根大通), 페이스북(脸书), IBM 등 글로벌 유명 기업들이 잇따라 암호화폐 분야 진출을 선언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자신감을 회복했고, △여름 풍수기(丰水期)에 따라 채굴 전기료는 내리고 비트코인의 산출량은 높아져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내년에 예정돼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매체는 "비트코인 상승에 힘입어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2일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713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디즈니(迪士尼)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규모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중국 유명 경제학자 샤오레이(肖磊)의 말을 빌어 "주권국가(主权国家)는 비트코인을 주류 금융수단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민간에 집중돼 있어 가격 조작(价格被操)의 위험이 있다. 향후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시작하면 가격 조작 리스크는 더 커진다. 이것이 비트코인의 최대 리스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비트코인은 실사용 사례가 부족하다. 비트코인으로 결제 하려면 우선 법정화폐로 바꿔야 한다. (비트코인은 실질적인 '통화' 기능을 못하는 단순한 투자수단이 때문에)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 매우 빠르게 자금이 몰리고, 그 반대 경우에는 자금이 순식간에 빠진다"면서 "금의 시가총액은 8조 달러를 웃돌고, 가격 변동성도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하다. 따라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증가할수록 가격이 점점 안정된다는 가설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진정한 의미의 화폐가 되고, 기술적으로 큰 결함이 없어야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매체는 후오비(火币) 연구원 마위안톈(马元天)의 말을 인용 "현재 블록체인 업계는 여전히 상당한 거품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를 올바르게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코인리더스 http://www.coinreaders.com/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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