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사진=코인데스크
결제 서비스 스퀘어(Square)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체 모바일 앱인 캐시 앱(Cash App)을 통한 비트코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세운 스퀘어는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 655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비트코인을 조달하는 데 든 비용은 (아직 정식 회계감사를 받기 전인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6470만 달러로, 비트코인 판매 수익은 83만 2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스퀘어 역사상 비트코인으로 올린 매출과 수익에서 모두 새로운 기록이다. 지난해 4분기 스퀘어는 비트코인 매출 5240만 달러, 수익 49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보다 비트코인 판매 수익이 80%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1년 동안 스퀘어의 비트코인 매출은 총 1억 66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스퀘어에서 취급하는 전체 상품 가운데 비트코인 매출의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난 1분기 스퀘어가 결제를 처리해주고 받은 수수료 총액은 6억 5600만 달러였다.
스퀘어는 지난해 8월에 캐시 앱을 통한 비트코인 판매 서비스를 미국 내 50개 주 전역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