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으로부터 인가받은 국내 블록체인 관련 협회, 학계가 모두 모인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가 공식 출범한다.

연합회는 오는 3월 25일(월)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통해 대정부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회 사무처를 맡고 있는 테크월드는 이에 앞서 20일, 공식 문건을 통해 “정부의 블록체인/암호화폐에 대한 편향된 인식을 일소시키고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합회를 구성하고, 산업 저해요소 제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제도제안 등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크월드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 BIIC2018을 통해 공식 제안된 이후 관련 협·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그동안 4회에 걸친 회의 끝에 결성이 최종 확정됐다.

테크월드는 공식 자료에서 “현재 정부는 블록체인산업 육성을 위해 암호화폐 생태계는 필수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 ICO프로젝트의 국내 진출은 제한을 두지 않는데 반해, 국내기업들은 ICO 금지라는 역차별을 겪고 있으며, 이런 상황의 장기화로 블록체인 업계는 존폐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은 협회들이 연합회를 구성, 정부 정책의 일관된 기조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합회의 주요 목적은 ▲블록체인 산업발전 저해요소 및 규정 제거 ▲암호화폐 생태계 육성을 위한 조속한 제도정비 제안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관리체계와 제도마련 건의 등이다.

3월 20일 현재 연합회 참여 기관 및 단체는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이사장 유준상),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이사장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회장 신근영), 한국IoT블록체인기술연구조합(이사장 김칠두),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센터장 김형중),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박성준) 등이다. 사무처는 테크월드, 법률자문위원으로는 구태언 법무법인 린∙TEK&LAW 부문장이 맡기로 했다.

한편, 연합회는 정부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산업의 적절한 입법조치와 적정한 규제가 이뤄질 때까지 단체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김홍래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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