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점검이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19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 점검 사실을 공문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상반기 가상통화 취급업소 정보보호 수준 점검 알림>이라는 제목의 이 공문은 “과기정통부에서는 가상통화 취업업소 해킹사고로 인한 가상통화 탈취, 개인정보 유출 등 이용자 피해를 차단하기 위하여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수준 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년도 상반기 국내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수준점검 및 기술지원을 실시하고자 하니 적극 협조하여 주길 바란다.”라고 기재했다.

점검 대상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상통화 취급업소)며 점검 내용은 서버 보안관리체계와 백업 운영체계, 네트워크 구성 등을 확인한다.

이번 점검의 수행기관인 KISA측은 자세히 말하기는 어려우나 대략 점검 시기를 5월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조금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2018년 보안 점검을 받은 거래소는 38개이며, 올해는 신생 거래소를 포함하면 대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아직 관련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안점검을 강제할 근거가 없다보니 보안점검 자체를 거부하는 거래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김신원 기자 (news@dailycoinews.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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