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발급되며, 처음 발행된 비자 1,000개의 가격은 1 이더리움(ETH)으로 책정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발행된 비자의 만기일은 2029년 3월 1일이며, 45일간 자유조선에 머물 권리를 제공한다.
자유조선 측은 한 사람이 다수의 비자를 구입해 여러번 자유조선에 방문할 수 있으며, 엄격한 자유조선의 세관 및 입국심사를 거쳐함을 밝히기도 했다.
CCN은 자유조선이 비자 판매를 통해 총 2,700만달러의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자유조선 측은 "G-비자의 판매금은 온전히 자유조선의 활동금으로 사용될 것이며, 투기나 신탁 목적으로 활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유조선은 2017년 설립된 반북 단체로,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북한 정권으로부터 보호 중이라고 주장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사건 등을 포함해 북한 정권에 대항적인 활동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외교 뉴스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자유조선이 2017년 3월8일부터 현재까지 총 약 14.23비트코인(BTC), 약 5만6000달러를 모금한 사실이 확인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암호화폐의 특성을 살려 독립성 및 자치성을 주장하는 단체들은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 마련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해당 단체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자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CCN은 "극히 이례적인 비자의 성격으로 인해 만일 이들이 북한 체제 전복에 성공할 경우 그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질 수도 있다(The extremely unusual nature of the visas will make them highly valuable if the overthrow of the Kim regime is successful)"는 흥미로운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