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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소감??
작성자 깜숭
조회수 2578
작성일 18.09.06 09:51
"개발사도 멘붕" 이더리움 연중 최저치…20만원대로 '급락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투자철회에 이더리움 전일대비 18% 급락
전세계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이 연중 최저치인 개당 20만원대까지 폭락하면서 블록체인 산업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업비트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기준 이더리움은 개당 27만원에 거래되며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대비 18% 급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7% 하락해 개당 770만원대를 유지한 비트코인에 비하면 하락세가 유독 두드러진다.
특히 블록체인 개발사 중 상당수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토큰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급락에 따른 여파가 상당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다수의 주장이다. 예컨대 이더리움으로 투자를 받았거나 토큰서비스를 내놓은 경우, 하루새 20%의 가치가 날아간 셈이다.
관련업계에선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데스크를 설립,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철회 폐기했다는 소식이 암호화폐 대부분의 급락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4월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수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로 영입했으나,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규제 여건탓에 당분간 암호화폐 거래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비해 유독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한 배경에 대해선 업계에서도 해석이 분분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더리움 기반 앱들 수백여종 중 실제로 기존서비스를 제치고 시장에 안착한 경우를 찾기 힘든데다, 개발사들도 투자금으로 받은 이더리움을 일부 남겨놔야 하는데 시장이 좋지 않아 모두 되팔고 있어 하락세가 두드러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으로 개발 중인 개발 프로젝트가 압도적인 만큼, 개발사가 일제히 이더리움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 급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국내의 SK텔레콤과 KT,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들이 직접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등 스타트업이 개발한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강해졌다. 사용성 외에도 안정성, 마케팅 역량 등에서 대기업에게 밀리는 탓이다.
최근에는 아예 ICO 펀딩에 실패하는 프로젝트도 급증하고 있어, ICO 시장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ICO 시장분석 업체 ICO레이팅에 따르면 올 2분기 등장한 ICO 프로젝트 중 약 50%가 목표한 자금 조달에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절반가까이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됐다.
일각에선 이같은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투자업계(IB)의 한 관계자는 "규제발표가 나올때마다, 이같은 하락세는 반복됐으나 결국 블록체인 산업은 우상향할 수밖에 없고 이더리움 역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며 "규제가 강해지고 오히려 사기 ICO가 사라지면, 매도세가 줄어 이더리움 등 기축통화의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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