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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스캠인지 아닌지 구별법

작성자 깜숭 조회수 2569 작성일 18.09.05  17:08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정보가 연일 쏟아져 나오면서 블록체인 기반 회사들을 위한 시장도 풍요로워졌다. 2018년 현재까지 ICO(Initial Coin Offering)로 유입된 자금은 2017년보다 무려 4배나 된다. 그러나 ICO는 규제가 없는 세계라서, 신규 회사가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수백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고, 경험 많은 투자자조차 과대광고에 속아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악의적인 사람들이 눈독을 들이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광고 중인 ICO 가운데 최대 80%가 사실상 사기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투자자들, 특히 투자 또는 암호화폐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지저분한 사기꾼의 손길로부터 자신의 돈을 현명하게 지킬 수 있을까?

배경을 조사하라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즉시 해당 프로젝트를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조사할 때는 여러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백서 
일반적으로 백서(whitepaper)는 블록체인 투자자가 사업 아이디어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문서다. 이는 명확하고, 간결해야 하며, 전문용어를 지나치게 남발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백서는 사업 아이디어, 목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 기간, 자금 조달 모형, 토큰 판매를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바로 이 점이 핵심이다.

사업 제안이 사기일 수 있다는 (또는 단순히 그다지 건전한 사업 아이디어는 아니라는) 명확한 징후는 백서가 애매하거나 가식적 언어로 채워져 있고, 프로젝트의 핵심 사항과 거의 무관한 블록체인 관련 개념들을 논의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논리의 전개가 어설픈 경우다. 반대로 백서는 훌륭히 작성돼 그럴듯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사업 아이디어 자체가 의심스럽거나 사업성이 없는 경우도 있다.

비교를 위해, 성공적이거나 최소한 확실하게 합법적인 블록체인 기반 회사들을 찾아 이들의 백서를 검토하라. 이를 ‘문제 있는 회사들’의 백서와 비교해 이들이 기본 사항을 동일하게 다루는지, 그리고 디테일 수준이 동일한지 확인하라. 그렇지 않다면, 또는 결정적 정보가 누락되었다면, 해당 ICO가 적법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수익 보장’이라는 문구나, 투자액 대비 수익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면 이는 중대한 경고 신호다. 회사가 수익이 얼마나 발생할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차치하더라도,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신뢰성을 전달하는 것보다 금전적 혜택을 강조하는 것은 분명히 의심스럽다.

정당한 제안이라면 예상 수익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고, 사실, 회사 생태계 안에서 가치를 갖는 ‘유틸리티 토큰’을 출시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이는 토큰 보유자가 이를 이용해 사이트에서 상호작용하기를 기대하는 것이지,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단순히 보유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의미다. 단순히 토큰을 구매한 후 현금화를 기대하도록 장려하는 사이트와는 대조된다.

▶웹사이트 
웹사이트는 매장의 전면 유리와 같다. 잠재적 투자자가 방문하게 될 유일한 것 중 하나다. 따라서 회사는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 웹사이트를 다듬고, 사업 아이디어의 핵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멋지고, 세련되어 보이는 웹사이트라면 좋은 징조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이트가 안전한 투자를 보장까지 해주는 것은 아니다. 사기꾼은 양질의 콘텐츠가 빈약하지만 심미적 아름다움을 갖춘 웹사이트에 얼마든지 돈을 들여 만들 수 있다.

사이트에 있는 다른 자료들을 조사하라. 백서 외에도, 적극적인 회사라면 블로그나 게시물로의 링크도 제공할 것이다. 회사는 포괄적인 언론사 자료나 회사나 개념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사이트의 자료가 정당하지 못하게 부유해지는 수단이 아니라,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진정한 열의를 전달하는가?

이들은 사업이 사기가 아니라고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분명히 좋은 신호다.

▶개발팀 
사업을 이끄는 개발팀에 참여한 사람들의 신원과 경력을 일일이 확인하라. 설립자는 누구인가? 이들의 신원과 자격은 예컨대 링크드인 등 다른 곳에서 검증됐는가?

팀의 경력을 고려할 때 사업 아이디어가 합당한가? 예를 들어, <테크월드>가 최근 인터뷰한 블록체인 회사인 비 토큰(Bee Token)은 분산형 홈 셰어링 플랫폼이다. 비 토큰의 설립자들은 과거 우버에서 일했고, 공유 경제에 대한 자신들의 장기적인 관심과 투자를 분명하게 입증했다. 또 다른 실례는 DADI로서, 오픈소스 웹사이트 구축을 전문으로 했던 팀이 주도하는 분산형 인터넷 프로젝트다.

두 사례에서 보면 관심과 경험 면에서 분명한 진보가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성이나 관심이 전혀 없었던 누군가가 그 분야에 갑자기 나타난다면, 이는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생각에 따라 잠재적으로 유력한 사업 아이디어를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제안하려는 단순한 시도일 수 있다.

일부 사기성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진영의 유명 인물을 고문이나 팀 구성원으로 광고할 것이다. 이를 철저히 조사하여 그러한 주장이 정확한지 항상 확인하라. 문제의 ‘고문’은 다른 곳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증거가 없다면 경계해야 하고, 또는 트위터나 이메일을 통해 본인에게 직접 문의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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