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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日 암호화폐 공격해 제재 피해액의 40% 만회"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24 작성일 19.03.11  08:26

닛케이, 유엔 대북제재위 패널보고서 입수
"대북 제재 피해액의 40%, 6500억원 획득
사이버 부대에 외화획득 임무…기술도 세련
핵미사일 개발, 민간시설로 분산해 진행 중"
북한이 지난 2017년~2018년 암호화폐 거래업자를 사이버 공격해 총 5억 달러가 넘는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이달 중 발표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2018년 2월부터 1년에 걸쳐 유엔의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의 정보 외에 독립된 전문가를 통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 향후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를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준다. 

이번 보고서는 대북 경제 제재로 북한의 외화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북한 당국이 사이버 공격에 특화된 부대에 외화 획득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매년 발표되는 이 보고서에 북한의 외화 획득을 위한 사이버 공격 실태가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사(아래쪽 가운데)가 15일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 대사는 ’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했다. [EPA=연합뉴스]

보고서는 특히, 추적이 어렵고 국가 규제도 비교적 느슨한 암호화폐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대해 ‘북한에 보다 많은 제재 회피 수단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에 사용하는 해킹이나 블록체인 등의 기술도 세련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에 걸쳐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암호화폐 거래업자에 대해 최소 5번의 공격을 성공시켜, 합계 5억7100만 달러(약 649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로 2018년 1월 일본의 암호화폐업자인 ‘코인체크’에서 거액의 암호화폐가 유출된 사건도 북한의 해커집단에 의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북한의 수출액은 약 18억 달러(약 2조466억원)였으나, 같은 해 12월부터는 제재로 인해 수출액의 약 90%가 제재대상이 됐다. 그러나 제재로 잃은 약 40%안팎의 외화를 사이버 공격를 통해 암호화폐로 획득했다고도 지적했다. 

와다 고이치로 일본 코인체크 사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보고서는 지난 2016년 한국 인터넷쇼핑 사이트인 인터파크가 고객 1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해커로부터 27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이 역시 ‘북한이 제재를 피해 외화 획득을 노린 시도’라고 규정했다. 

보고서는 "유엔은 북한의 자산동결과 금융거래 금지 등을 제재로서 부과하고 있으나, 2018년엔 북한이 사이버 공격으로 2000만 달러(약 227억4000만원) 이상이 부정송금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안보리가 추가 금융제재를 검토할 때,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실태를 고려할 것을 회원국에 권고했다. 또 북한 사이버 공격에 관한 각국의 정보교환 강화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북한이 2018년 6월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변함없이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 거점, 미사일 저장소, 시험장 등을 민간·비군사시설로 분산시켜 군사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실태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장거리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 15호’는 평양 근교의 평안남도 평성의 트럭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다. 또 중국 접경 지역에서 2018년 11월 탄도미사일 거점 건설이 계속되고 있다는 정보도 공개했다. 보고서는 “외부 공격에 의한 미사일 파괴를 피하기 위해, 조립이나 보관, 실험 장소를 복수의 민간시설로 분산시켰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평양 인근에서 실시한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장면을 공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No Redistribution]

또 북한이 미국에 제재해제를 요구하며 폐기하겠다고 했던 영변의 핵시설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가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방사화학실험이 이뤄졌고, 증기 플랜트의 가동이 확인되었으며, 연기나 석탄의 움직임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우라늄농축시설과 채굴지 감시도 계속되고 있어 채굴이 진행되고 있다는 흔적도 발견됐다. 원자로의 수증기 배출장치 근처에 건물이 건설되고 있고, 경수로 서쪽에도 새로운 시설이 지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289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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