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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개인결제 비트코인 활용 제안
작성자 깜숭
조회수 3325
작성일 18.08.29 10:06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이 최근 민간 개인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서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통화로 사용하는 또 하나의 연구 제안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달 이코노미스트인 찰스 칸(Charles Kahn)이 집필한 이 보고서는 화폐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의 개인 결제로서의 역할을 조사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불법 거래에 대한 매력보다는 민간 결제가 모든 통화 시스템에서 중요한 '정당한 기능' 즉 '거래 상대방 또는 지불 시스템 제공자의 부당 행위 또는 과실로부터 거래자를 보호'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전통적으로 이 결제 시장에는 현금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현금이 빠르게 디지털 지불 수단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민간 거래의 수요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대신에 '중앙 은행에서 발행한 전자화폐로 현금을 대체하면 특정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수단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대체 지불 시스템 중 하나로 비트코인을 지목했다.
"거래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합법적인 시장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 시장에 있습니다. 이 시장에는 가치가 저장된 카드 공급자도 있습니다. 인터넷 거래를 위한 디지털 화폐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회사들은 물론, 페이팔(PayPal) 역시 이 시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제공하는 통화도 이 시장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페이팔과 신용카드 같은 결제 솔루션 제공자는 프라이버시를 제공할 수 있지만, 시스템 자체에 개인정보가 노출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 그는 보고서에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비트코인의 멋진 특징 중 하나는 비트코인 시스템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거래를 허용하는 능력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는 비트코인이 미국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에 놀랄 만큼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는 중앙 은행들이 익명성의 디지털 화폐를 창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몇몇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암호화폐에 대해 공공연하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동안, 이 논문은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이 비트코인의 성장에 개방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발표서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이에 앞서 이 은행은 비트코인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블로그 게시물을 발행한 바 있으며 심지어 경제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암호화폐 시세 추적기를 추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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