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랠리를 보여줬던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투자심리도 다소 악화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총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1,295.56 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약 3,8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3,80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다. 주요 알트코인과 시총 규모가 작은 토큰들도 비트코인 가격 추세에 동조하고 있다. 

이날 가장 뛰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위 코인은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1위)으로 현재 13% 넘는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BSV 강세는 암호화폐 결제서비스업체 코인게이트(Coingate)의 지원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위권 암호화폐 중에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Enjin Coin, ENJ)의 폭등세가 돋보인다. 현재 엔진코인은 130% 넘는 폭등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같은 급등의 배경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10이 암호화폐 지갑으로 '엔진월렛(Enjin Wallet)'을 탑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엔진코인 생태계의 핵심이자 거래 결제 수단인 암호화폐 지갑 '엔진월렛'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ERC-721, ERC-1155 토큰을 저장할 수 있다. 

한편 투자심리도 다소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47 포인트)보다 7포인트 내린 40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을 의미하며, 전날 '중립 단계'에서 현재 '공포 단계'로 한 단계 내려왔다. 

[출처]코인리더스 http://www.coinreaders.com/3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