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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실생활 침투 선봉장, 지역 화폐·스테이블 코인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57 작성일 19.02.18  13:39

최근 블록체인 업계는 암호화폐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실생활에서의 사용자 경험 축적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의 실생활 도입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조폐공사와 김포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 화폐를 내놨으며 미국 대형 은행 JP모건과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베잔트·테라는 각각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김포시,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 출시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12월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당시 해당 상품권과 함께 상품권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함께 공개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제공했다.

▲사진 설명 : 한국조폐공사 직원이 대전 본사 1층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한국조폐공사]지역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살 수 있다.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한 후 지문 및 비밀번호(PIN) 인증을 거쳐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모바일 결제와 유사한 형태지만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져 보안성 강화와 수수료 절감 효과를 지닌다. 

조폐공사 측은 지역사랑상품권을 도입함으로써 소비자와 가맹점, 지자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는 상품권을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과 은행 환전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지자체는 가맹점 관리가 더욱 편리해진다는 설명이다.

조만간 시흥시와 성남시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흥시의 모바일 지역 화폐 '시루'가 오는 21일부터 시행하며 이어서 성남시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권은 각 지역 재래시장뿐 아니라 슈퍼, 자영업, 축제 같은 곳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김포시 역시 KT와 손잡고 오는 4월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를 발행한다. 김포시는 지역 자금의 지역 내 선순환을 위해 연간 11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 발행을 추진해왔다. 

KT는 김포시 지역 화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케이-토큰'을 지원한다. 케이-토큰은 KT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로 사용지역 및 업체, 권한,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발행할 수 있다. 김포시는 케이-토큰 기술을 적용해 김포지역에 속한 가맹점에서만 지역 화폐 결제를 할 수 있되 대형상점·유흥업소 등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선 사용을 제한시킬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는 지류형 지역 화폐보다 발행 비용과 유지비가 절반 정도라 지자체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며 "지역 화폐의 가장 큰 부작용인 불법 현금화 과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지역 화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 코인, 미국 대형은행도 주목한 결제수단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블록체인을 실생활에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적잖게 등장하고 있다. 미국 4대 은행 중 한 곳인 JP모건 체이스는 자체 암호화폐 'JPM 코인'을 발행해 수개월 이내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JPM 코인은 은행 이용자 간 지불 수단으로 사용된다. 

국내 프로젝트들 역시 이런 동향에 가세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베잔트는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통합상품권인 해피머니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 '해피코인(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상품권인 해피머니와의 협력인 만큼 일반 가게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인터넷쇼핑을 하는 모든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베잔트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기 위한 기반 시스템을 제공한다. 해피코인의 발행부터 월렛, 스캔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잔트는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베잔트 페이)에 해피코인을 충전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식도 준비 중이다.

신현성 티몬 창업자가 이끄는 테라 역시 다음달 티몬에 결제 시스템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이다. 솔루션에 사용되는 암호화폐는 테라와 루나 등 두 가지다. 테라는 가격 안정성이 보장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루나는 테라가 일정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치를 보장해주는 담보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암호화폐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작동하는 구조다.

업계는 양사의 움직임에 높은 기대를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기업의 한 관계자는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 시스템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향후 업계가 안정화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제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결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이용자 혜택 증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출처]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306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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