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김소라 기자] 일본 유명 제약회사인 로토(Rohto Pharmaceutical)가 사원용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도입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로토제약은 사원이 건강한 생활을 하면 획득할 수 있는 사내 화폐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로토제약은 매일 걸음 수와 일찍 일어난 시간, 금연 등의 실시 상황에 따라 화폐를 부여하며 모은 코인은 특별 휴가 취득과 런치 티켓과의 교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로토제약은 암호 사내 화폐 ‘아루코(ARUCO)’를 지난 1월부터 도입, 하루 8,000보를 걷거나 20분 일찍 일어나면 10코인,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매달 500코인, 흡연자가 금연할 경우 1만 코인을 부여한다.

이 회사는 모든 사원에게 배포 중인 만보기를 통한 매일의 기록과 사원의 자진 신고를 토대로 산정한다.

화폐는 건강과 관련해 사용 및 유통 가능하며 1,000코인으로 건강식 런치 티켓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만 코인으로 하루 특별 휴가를 취득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토제약은 500코인으로 사내 세미나에 참가할 수 있으며 사원이 강사가 된 경우에는 강연료를 코인으로 지급하는 사항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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