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리서치기업인 elementus는 1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뉴질랜드의 암호화폐거래소 'Cryptopia'가 또 다시 해킹 피해를 받아 거래소 지갑에서 1,675ETH 약 17.6만 달러(약 2억원)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 Cryptopia 거래소 로고

Cryptopia 거래소는 1월 1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서 보안 피해 사실을 공개, 이더리움만 약 19,000 ETH를 해킹당하는 등, 240만 달러(약 26억원), 다른 알트코인 유출(Dentacoin이나 Centrality등)도 포함해 총 1,600만 달러(약 178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elementus사는 지난 주 공개한 최초의 해킹사건에 관한 보고서에서도 "Cryptopia거래소에 있는 많은 지갑들은 아직도 해킹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차 유출된 지갑 중 elementus사가 리스크가 높다고 지적한 지갑은 1,948개다.

elementus사는 또, 이번에 피해가 예상되는 5,000여 개의 지갑들 중에는 지난번 해킹 때 피해를 입은 지갑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연속으로 발생한 이 두 사건에 대해 elementus사는 △Cryptopia는 현재 이더리움 지갑이 안전하지 않아 해커로부터의 공격 가능성이 높고 △보안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은 아직도 이더리움 지갑에 입금을 하고 있는 등의 이유를 밝혔다.

사이버보안업체 HACKEN이 거래소 보안성 랭킹 1위로 인정한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Kraken이 Cryptopia 해킹과 관련, "필요 이상의 자금을 거래소 지갑에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며, "최근 거래소 해킹 및 보안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가운데 보다 안전한 콜드월렛을 이용하거나 보안수준이 높은 커스터디 서비스에 자산을 분산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경택 기자 (mcqingze@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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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년 12월 15일, 데일리코인뉴스 관계자로부터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아 전재하였습니다. (SNS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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