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홍콩 최초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암호화폐 펀드가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벤처스마트아시아(Venture Smart Asia)의 자회사인 아라노캐피털(Arrano Capital)은 홈페이지를 통해 1억 달러(약 1,22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법정화폐로 펀드 자금을 모아 이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아라노캐피털은 암호화폐 펀드를 준비한 지 1년 만에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승인을 받았다. SFC 규제 가이드라인에 맞춰 펀드를 설계했고, 홍콩 최초로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한 펀드라는 게 아라노캐피털의 설명이다.

아라노캐피털은 출시 1년 안에 운용 금액 1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아바니쉬 아퀼라(Avaneesh Acquilla) 아라노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말 두 번째 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비트코인 외 다른 디지털 자산에도 투자하는 펀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퀼라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찾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비트코인이 더 널리 받아들여지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디센터 https://decenter.kr/NewsView/1Z1JS5GE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