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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으로 '착'… 조폐공사 '블록체인 지역상품권' 뜬다
상반기내 지자체 10곳서 서비스
종이상품권 발행·관리 비용 절약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기대감 ↑
블록체인 기술로 중복수급 차단
복지수당 지급방식으로 주목'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점에서 지역상품권을 결제하고 있는 모습 한국조폐공사 제공한국조폐공사가 올 상반기 총 10개 지자체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지역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들이 조폐공사의 블록체인 공공 플랫폼 활용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상품권 수요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자체는 종이 상품권 발행과 지원대상자 조사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사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상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지역상품권 확대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서산, 서천, 정읍, 계룡시 등 총 4개 지자체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새롭게 출시했다. 조폐공사는 다음주 중 충남 아산시를 포함해 오는 6월까지 총 6개 지역상품권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모바일 지역상품권은 지난해 2월 조폐공사가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 플랫폼 '착(Chak)'을 통해 서비스 된다. 사용자가 미리 스마트폰 앱 '착'에서 지역상품권을 구매한 후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시흥과 성남시에서 '착' 지역상품권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군산, 영주, 제천시까지 서비스 대상 지역을 늘렸다.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통한 결제가 상용화 되면서 가맹점주는 높은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고, 은행에 직접 종이 상품권을 환전하러 가는 수고로움도 덜게 됐다. 반대로 지자체 역시 종이 지역상품권 발행이나 관리에 필요한 행정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복지수당도 블록체인으로 수용 가능
조폐공사는 '착'에서 지역상품권을 구매하는 사용자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6일 출시된 계룡시 지역상품권의 경우 구매 가격의 10%를 자동 차감해준다. 사용자가 계룡 지역상품권을 9000원어치 구매하면 착에 1만원이 충전되는 것이다.
사용자는 '착'에서 여러 지역 상품권을 동시에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으로 여행가기 전, 착에서 해당 지역 상품권을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 여행지 상점에서 자유롭게 결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착'은 일반 지역상품권 구매 외에도 각 지자체 복지수당 지급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청년 및 아동수당, 농·어민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을 지급 대상자에게 앱으로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착'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복지수당 중복수급 문제를 막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블록체인은 모든 정보를 분산 저장하고 한번 기록된 정보는 임의로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조폐공사 측은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정부에서 복지수당이나 지역상품권 발행을 늘리는 추세여서 '착' 모바일 지역상품권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상품권이기 때문에 지자체 골목상권을 살리는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출처]파이낸셜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4410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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