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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회원수 늘며 보유 가상자산↑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보유한 가상자산 수량과 총액이 2018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시장이 잠시 호황을 맞이했던 영향이 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해 코인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인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총 액수는 13억7300만원으로 2018년 78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코인 종류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는 2018년 0개에서 99개, 이더리움(ETH)또한 0개에서 861개, 아톰(ATOM)은 0개에서 3만2435개로 늘었다.
이처럼 코인원이 보유한 가상자산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는 거래하는 코인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면 자연스럽게 수수료로 얻는 코인도 늘어난다. 코인원 측은 “2018년에는 운영비 충당을 위해 수수료로 받은 코인을 바로 현금화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으면서 거래소 이용자가 늘어 수수료로 받은 코인의 수가 증가했다”라며 “지난해에는 바로 현금화 하지 않고 보관하는 수량도 늘었다”고 밝혔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누적 회원수는 2018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거래 참여자는 25% 증가했다.
회원수가 늘어나면서 코인원이 위탁해 보관하고 있는 회원들의 가상자산도 늘었다. 지난해 코인원이 위탁 보관 중인 회원들의 가상자산은 총 3941억원으로 2018년 2532억원에 비해 37%이상 늘었다. 비트코인(BTC)는 1만933개에서 1만6562개로 늘었으며, 이더리움(ETH)은 35만1486개에서 39만917개로, 리플(XRP)는 2억2129만개에서 3억6798만개로 늘었다. 또 아톰(ATOM)은 0개에서 488만5599개로 늘었다.
아톰의 경우 코인원이 지난해 ‘코인원노드’ 서비스에 추가하면서 코인원 보유분과 고객위탁분이 모두 늘었다. 가상자산 수익보상 서비스인 ‘코인원노드’는 코인원이 특정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임받아 운영한 후 코인 보상수익을 회원들에게 돌려주는 스테이킹 대행 서비스다. 현재 코인원노드에서 지원하는 코인은 아톰 외에도 테조스(XTZ)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른 코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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