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 시큐리티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톡큰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 보안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톡큰은 블록체인 사용자와 암호화폐 홀더를 위한 인센티브형 커뮤니티 서비스와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반 멀티 지갑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오는 상반기 중에는 간편교환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톡큰 지갑 앱에 자사의 암호화폐 안전거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송금을 진행하기 전 수신자의 지갑 주소가 안전한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개인 사용자용 스캠 방지 보안 툴인 '웁워드'와 '웁리워드' 등도 톡큰 서비스에 적용하고 공동 마케팅할 계획이다. 톡큰 커뮤니티에 웁워드를 플러그인 형태로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웁살라시큐리티에서는 사용자가 웁워드의 검색엔진을 통해 혐의거래 지갑 주소 및 인터넷 주소(URL) 등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해킹·스캠 사례를 직접 신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자사의 ICF API는 암호화폐 자금 세탁 시 보이는 특유의 거래 패턴을 기반으로 이상거래탐지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톡큰 지갑에 결합할 예정"이라며 "'집단지성'이라는 공동의 테마를 가진 양사의 프로젝트가 이번 협약을 통해 큰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범죄와 관련한 위협 데이터를 제보하는 참여자에겐 보상을 제공해 '집단지성 보안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출처]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55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