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사랑의열매와 블록체인 기반 공동사업 업무협약 체결© News1 DB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SK(주) C&C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로 기부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내역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SK㈜ C&C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 개발·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부금 이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SK㈜ C&C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체인제트' 기반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체인지'를 출시한다. 이 플랫폼은 Δ통합 기부 플랫폼 Δ기부코인(SVD코인) 기반 기부금 추적 Δ블록체인 기록 자료 증빙 등을 구현한다.

체인지의 가장 큰 장점은 기부 코인을 통한 소액 기부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부자는 체인지의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본인만의 기부 지갑을 만들 수 있다. 이후 통장 이체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등을 통해 1원부터 SVD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1SVD코인은 1원의 가치를 가진다.

기부자 의사에 따라 기부금 이용처가 결정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용자는 사랑의열매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 사업이나 기부 캠페인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할 수 있다.

또 기부자 본인의 상세 후원 내역을 클릭하면 기부금이 전달된 사업이나 캠페인의 진행 경과와 지원대상자에 대한 배분 결과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기부 캠페인을 직접 기획할 수도 있다. 이용자가 기부 등록화면에서 기부 캠페인을 만들어 올리면 다른 이용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데, 투표수가 목표에 도달하면 캠페인이 실행된다. 이는 긴급구호모금이 필요한 단체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점쳐진다.

양측은 향후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후원·기부·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hwayeon@news1.kr

[출처]뉴스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455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