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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AI·블록체인 접목 신개념 뱅킹 서비스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87 작성일 20.03.24  08:29

◆ 창간 54 혁신금융 ◆

조용병 회장신한금융그룹은 모든 영역을 디지털 중심 생태계로 재구축해 빠른 환경 변화에 대비한다는 '디지털 노아의 방주' 계획을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금융사로서 살아남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금융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이익이 1조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1조1959억원보다 약 15% 성장한 수치다. 주요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은행 쏠(SOL), 신한카드 페이판(PayFAN) 등 전체 이용 고객 수는 약 3500만명에 달한다.

올해는 그룹 내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더욱 확대해 직원과 고객이 모두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디지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디지털 혁신연구소(SDII)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 디지털 기술 확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신사업 발굴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모든 직원에 대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신한금융그룹과 고려대가 제휴한 디지털금융공학 대학원 과정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석사 6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계열사별로도 혁신금융 사업 모델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은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소상공인 전용 금융 플랫폼, 콜센터 업무를 더욱 효율화할 AI 상담 서비스센터, 기존에 AI 기술이 도입된 챗봇과 로보어드바이저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정책자금 대출 플랫폼 등에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은행 내부에 'DT추진단'이라는 조직을 신설해 내부 혁신도 도모하고 있다. DT추진단은 영업점 업무 중 80% 수준까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커버할 수 있도록 업무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이 같은 내부 혁신을 가치로 환산하면 약 1400억원에 이르는 직원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안면인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 페이(Face Pay)'를 비롯해 모바일 온·오프라인 결제 방식인 '터치페이' 등을 통해 결제 플랫폼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주도로 규제 적용을 유예받을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카드 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소비·지출 관리 연동 소액 투자서비스 등 6개 부문에 대해 허가를 받고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의 AI 전문회사로 출범한 '신한AI'에 거는 내부 기대도 크다. 자체 AI 플랫폼 '네오(NEO)'로 구축한 예측 시스템을 그룹 주요 사업과 투자자문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AI 솔루션 업체 '엘리먼트AI'와 손잡고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젝트인 '신한퓨처스랩'은 혁신 생태계를 그룹 외부로 넓히기 위한 시도다. 신한금융은 2016년 12월 베트남 호찌민에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을 연 데 이어 지난해 9월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두 번째 국외 퓨처스랩 거점을 열었다. 국내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 진출·발굴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드플레이(Plug&Play)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어 미국·영국 등에 대한 진출 지원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주원 기자]



[출처]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54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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