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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손해 안보는 블록체인 기반 복권 '풀투게더' 뜬다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13 작성일 20.02.10  08:22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해 아무도 원금을 손해보지 않는 상황에서 누군가 당첨금을 가져갈 수 있는 복권 서비스인 풀투게더(PoolTogether)가 105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IDEO 코랩 벤처스가 주도했고 컨센시스, DTC 캐피털도 참여했다.  IDEO 코랩 벤처스는 풀투게더에 대해 블록체인으로 구현할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라는 점을 높게 보고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풀투게더는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대출 서비스인 컴파운드와 연계한 복권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블록체인과 오픈소스 기술이 주는 결합성(composability)을 잘 활용한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들에서 각종 프로토콜들과 애플리케이션들은 쉽게 서로 연결되고  결합될 수 있다. 레고블록들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 같은 역량을 통해 개발자들은 완전히 떨어져 있다고 여겨지는 영역들을 결합할 수 있다. 탈중앙화 금융과 게임을 버무린 것도 가능하다. 풀투게더는 복권과 대출 금융을 합친 케이스다.

사용자가 풀투게더에 돈을 걸고 참여하면  해당 자금은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인 컴파운드에 예치된다.  컴파운드에 예치된 기간 중 발생한 이자만 당첨금으로 사용된다. 원금은 그대로 남는다. 컴파운드에 두면 받았을 이자를 놓치는 것을 제외하면 본질적으로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no-loss) 복권인 셈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풀투게더는 두가지 이유에서 참가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하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금을 잃을 위험이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참가자들이 거는 판돈 외에 후원자들의 기부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후원자들은 당첨금을 가져갈 자격이 없다. 당첨금 규모를 키우는데 기여할 뿐이다. 풀투게더 후원금 중 일부는 풀투게더가 직접 제공하는 것이고 다른 일부는 생태계 확산을 원하는 다른 회사들이 지원하고 있다. 풀투게더에 걸려 있는 풀(Pool: 판돈 개념)의 4분이 1 가량이 스폰서들이 제공한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현재 풀투게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더리움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메이커다오 다이(Dai)를 갖고 있어야 한다. 풀투게더 복권 서비스에 참가한 이들의 다이는 컴파운드로 보내져 예치된다. 여기에서 발생한 이자를 갖고 매주 당첨자가 결정된다. 참가자들은 언제든 풀투게더에 맡겨둔 자신의 다이를 가져올 수 있다.

풀투게더는 사용자들이 맡긴 다이를 컴파운드와 연결하고 컴파운드 이자를 활용해 당첨자를 결정하는 프로세스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프라이즈 링크드 세이빙스 프로토콜'(prize-linked savings protocol)을 개발했다. 레이크톤 쿠삭 풀투게더 설립자는 "우리의 목표는 프로토콜에 대한 접근을 확장하는 것이다"라며 "디파이 영역에서 지금까지 간과됐다고 여겨지는 금융에 대한 접근을 확장하기 위해 다른 팀들이 우리 프로토콜 위에서 개발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풀투게더는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풀투게더 툴에 있는 '다이' 규모가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풀투게더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를 발판으로 사업 확대 및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우선 당첨금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풀투게더에서  당첨금 규모는 1천달러 정도다. 하지만 툴투게더는 당첨금 1만달러 짜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판이 커지면 사용자 기반도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풀투게더는 1주일이 아니라 매일  당첨금을 주는 상품도 내놓기로했다. 다이 외에 법정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bloter.net)



[출처]블로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93&aid=000002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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