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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중국 블록체인 업계에 미친 영향은?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99 작성일 20.02.07  17:52

채굴 장비 `먹구름` 개발·프로젝트 `다소 쌀쌀`
대외 미팅·행사는 줄줄이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발원지이자 주요 블록체인 시장 중 하나인 중국 현지 블록체인 업계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체에 따라 상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업체들은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힌 반면에 비트메인 등 암호화폐 채굴 장비 업체들은 신종 코로나에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업체들은 현재 내부 업무 진행에 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원격 근무로 진행된 업무가 많았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 블록체인 플랫폼 회사 관계자 A씨는 "현재 중국 내 전체 지침으로 대부분 현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를 비롯해 업계 전반적으로 재택근무를 택한 상황이지만 내부 업무를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현재 중국 내 이동 자체에 제약이 많아 오히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 같다"며 "업무 소통 역시 즉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계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근무한 후 현재 블록체인 회사 부대표로 재직 중인 B씨는 "블록체인 업계는 탈중앙화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굳이 모여서 일할 일이 많지 않다"며 "현재 중국 현지 내 재택근무 방식이 기존 업무에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져 장기화할 경우 현재와 다르게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미 줄줄이 취소된 현지 블록체인 행사와 업계 대외 미팅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의석 이오스트(중국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 한국 담당자는 "2월 동안 잡혀있던 중국 현지 지자체와의 모든 미팅이 전부 취소됐다"며 "특히 중국 관내 업무 환경에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대안 마련도 어렵다"고 호소했다.

앞선 업체와 다르게 중국 암호화폐 채굴 장비 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비트메인을 비롯해 마이크로BT·카난·이방 등 중국 주요 채굴 장비 업체는 지난달 말 자사 위챗 채널을 통해 채굴에 사용되는 주문형 반도체(ASIC)의 국제 배송 지연을 공지했다. 배송은 2월 중순으로 예정됐지만 신종 코로나가 계속 확산할 경우 배송 지연 역시 연장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채굴업계 관계자는 "현재 신종 코로나로 인해 물류가 마비돼 중국 채굴 장비 업체들 모두 난감한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 필요한 채굴 장비는 이전에 마련돼 문제가 없지만 배송 지연이 계속된다면 2월 중순 이후부턴 채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출처]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51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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