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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국내 첫 `블록체인 졸업장`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35 작성일 20.02.07  14:32

종이 졸업장 아닌 디지털 학위
위조·해킹 불가…타증명서 적용


포스텍이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학위증(사진)'을 발급한다. 국외에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시범 도입한 바 있지만 국내 대학 가운데 '블록체인 졸업장'을 발급하는 것은 포스텍이 처음이다. 대학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졸업장을 직접 받기 힘든 학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대학 증명서 학력 위·변조 문제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포스텍은 7일 예정된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7월로 연기하는 대신 이날 졸업하는 학·석·박사 졸업생 828명(2019년 8월 졸업자 포함) 전원에게 블록체인 학위기를 발급한다. 이날 포스텍은 졸업생 개별 이메일과 개인정보 인증 처리가 된 메신저를 통해 블록체인 학위기를 수령할 수 있는 안내문을 발송하는데, 이때 학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개인별 디지털 졸업장을 부여받게 된다.

포스텍 블록체인 졸업장은 동문 벤처기업이자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아이콘루프(ICONLOOP)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broof)'를 통해 제공된다. 학교는 작년 6월 시범 단계로 본교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 최고 경영자 과정에서 수료증을 블록체인 증명서 형태로 발급한 바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졸업식을 제때 열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이 직접 학교를 찾아 졸업장을 받지 않더라도 온라인상 블록체인 기술로 보안이 강화된 디지털 학위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7월로 연기된 졸업식에서도 기존 실물 형태 학위증과 함께 디지털 학위증을 학생에게 동일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일선 학교에서는 일일이 대학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졸업 증명서를 실물로 발급받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실물 학위증을 스캔한 이미지나 온라인 상으로 발급받은 학위증 모두 결국 종이 형태로 발급받는 다는 점에서 위·변조 가능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증명서는 온라인에서 수령자 개개인별로 암호화된 접근 경로를 따라 정보에 접근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같은 장점을 고려해 포스텍은 학위증 외에도 학교에서 발급하는 재학·졸업·성적 등 다양한 학적 관리 증명서를 블록체인화 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연내 시범 사업을 통해 학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통해 학교는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도 없는 데다가 종이문서 발급과 보관 비용도 그만큼 절감할 수 있게된다. 학생 역시 언제 어디서나 블록체인 증명서를 쉽게 조회할 수 있고, 증서 정보 공개 여부를 직접 선택해 활용함으로써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다.

해외에선 지난 2017년 당시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가 종이로된 실물의 졸업장을 학생이 직접 받는 전통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학위증을 시범사업한 게 대표적이다.

[고민서 기자]




[출처]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45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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