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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가 리브라와 결별한 까닭은?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35 작성일 20.02.05  09:18

아자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할 업체간 연합체인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을 탈퇴했던 마스터카드가 몇개월 지나서 그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뚜껑을 열어보니 비즈니스 모델이 분명하지 않은데다  규제준수(compliance)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2월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자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는 리브라와 결별한 것에 대해 글로벌하게 포용적인 화폐로 여겨지는 것을 (페이스북이 개발한) 독점적인 디지털 지갑인 칼리브라에 연결하도록 프로젝트 멤버들이 제안했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이타적인 아이디어가 그들 소유의 지갑이 되는 것이었다.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은 정부가 시민들에게 어떤 화폐를 지급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라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음식 같은 아이템 거래에 일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브라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명하게 알 수가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그는 리브라의 비즈니스 모델도 도마위에 올렸다. 그는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은 사용자들로부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분명한 수단이 없다. 돈을 어떻게 벌지 알지 못하면 마음은 들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벌게 된다"라고 말했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회원사들이 분명하게 고객 신원 확인(KYC)나 자금세탁방지(AML), 데이터 관리에 대한 통제를 명쾌하게 약속하지 않은 것도 마스터카드가 리브라를 떠난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지난해 10월 마스터카드는 경쟁 업체인 비자 등과 함께 리브라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예상되는 규제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을 이유로 든 비자와 달리 마스터카드는 당시에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여러 업체들의 이탈 속에 지난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 백서를 발표할 때만 해도 28개였던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회원사수는 지금은 8개가 줄어 20개다. 가장 최근에는 영국 최대 이동통신 회사인 보다폰이 자체 결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것을 이유로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을 탈퇴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bloter.net)



[출처]블로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93&aid=000002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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