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디지털화폐 거버넌스(통치 방식) 구축을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WE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편화된 디지털화폐 규제 체계를 개선키 위해 컨소시엄을 결성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컨소시엄은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의 투명하고 포괄적 규제와 관리가 목표다. 포용적이고 효율적이며 상호 운용 가능한 혁신 솔루션을 만들고 글로벌 금융시스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컨소시엄에는 각국 금융기관과 정부 관계자, 개발자 등이 참여한다. WEF는4월 21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술 거버넌스 서밋’에서 관련 내용 및 참여국 등 세부 사항을 밝힐 예정이다.

클라우스 슈왑 WEF 회장은 "공공과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관련 운영 체제를 논의하는 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