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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처럼 쏘는 암호화폐… 뮤직앱 ‘버스크온’ 출시
토종 앱장터 원스토어 자체 개발
'비트코인SV'로 투표권 구매
자율적으로 콘텐츠 이용료 지불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토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원스토어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앱을 출시했다. 아프리카TV의 별풍선처럼 앱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음악에 직접 투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표권은 암호화폐 비트코인SV로만 구매할 수 있다.
원스토어는 블록체인 기반 버스킹 앱 버스크온(BUSKON)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블록체인 태스크포스(BTF)' 팀을 꾸려 버스크온을 직접 개발해왔다.
원스토어 임우종 BTF 팀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환경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버스크온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원스토어와 블록체인 모두 '중개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의 미래 위협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고 기존 사업 모델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단계"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버스킹 앱 가동
버스크온은 거리 공연인 버스킹과 온라인의 합성어로, 기존에 오프라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버스킹을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는 블록체인 음악 앱이다. 버스크온에선 아티스트의 거리 공연뿐만 아니라 공연 준비 과정이나 음원 제작 후기 등 아티스트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버스크온 사용자는 암호화폐 비트코인SV로 구매한 투표권을 통해 마음에 드는 영상 콘텐츠에 투표할 수 있다.
비트코인SV는 콘텐츠를 제작한 아티스트와 앱이 일정 비율로 나눠갖는다. 앱이 수령하는 비트코인SV 보다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좀더 높다는게 임 팀장의 말이다. 아티스트는 추후 비트코인SV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화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투표를 통해 버스크온 앱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임 팀장은 "사용자는 버스킹 영상에 투표하며 만족을 얻는 동시에 활동에 따라 플랫폼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며 "현재 버스크온은 투표한 사람만 해당 콘텐츠에 댓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앱에 사용자 순위 항목도 추가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원스토어에 블록체인 접목 시도
버스크온은 비트코인SV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용량 정보 처리가 용이한 비트코인SV의 강점이 버스크온의 지향점과 잘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블록체인에 자금과 정보 흐름을 모두 기록하면서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베이스 보다 좀더 안전하고, 저렴하게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스토어는 버스크온 서비스의 기술 및 환경적 결과를 확인한 후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 방안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선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앱을 만들기 보다, 원스토어 기존 사업 모델과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출처]파이낸셜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435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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