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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디앱만 33종"…삼성전자 '모바일 블록체인' 확장 잰걸음
19일 블록체인 월렛 SW업데이트…새 화폐 '트론' 추가
킬러콘텐츠 '디앱' 33종 확보…2월 공개 후 한달에 3개꼴 늘어
미래 핀테크서 '블록체인' 핵심 부각…모바일 통해 시장 선점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키스토어(보안키 저장공간)와 월렛(가상화폐 플랫폼)'을 앞세워 '모바일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이들 서비스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시리즈부터 주요 제품에 도입됐는데, 서비스 론칭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현재 지원 화폐만 3~4개(키스토어와 월렛 상이), 이 플랫폼에서만 지원되는 디앱(DApp)만 33개를 확보할 정도로 빠르게 몸집을 불렸다.
전세계 1위 '갤럭시' 파워를 앞세워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 미래 핀테크의 핵심으로 떠오를 모바일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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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 내 트론 및 트론 계열 토큰을 지원하기로 했다. = 삼성전자 |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삼성 블록체인 월렛(Samsung Blockchain Wallet)에서 새 가상화폐인 트론(TRX) 및 트론 계열 토큰(TRC10, TRC20)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8월 비트코인(BTC)이 추가된지 4개월 만에 새 가상화폐가 추가된 셈이다. 이로써 삼성 블록체인 월렛이 지원하는 화폐는 이더리움을 포함해 3종류가 됐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일반 모바일 뱅킹 앱과 같이 화폐를 송금하거나 관련 서비스(디앱) 결제 시 사용된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이 같은 거래를 위해 필요한 개인 보안 키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공간이다. 월렛보다 지원화폐가 한 종류(클레이튼·KLAY) 더 많다.
이들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후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갤럭시 폴드, 갤럭시A90 5G 등 주요 제품에 적용돼 왔다.
삼성전자는 이 솔루션 보급을 위해 킬러콘텐츠인 '디앱'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디앱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뜻한다. 헬스케어, 게임 등 여타 앱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앱 사용시 사용하는 화폐가 '암호화폐'라는 점이 다르다.
현재 삼성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디앱은 33종(이더리움 기반 30개·트론 기반 3개)에 달한다. 지난 2월 공개된 후 한달에 3종 이상씩 추가된 셈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개한 덕에 디앱들이 추가되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블록체인 솔루션에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 물리적인 돈이 아닌 금융기관의 디지털 정보가 오가는 시대가 온 만큼,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 핀테크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본 까닭이다.
특히 전세계 1위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모바일 확장성이 5G와 시너지가 나면서 블록체인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블록체인 보안과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술의 지평 또한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점차 확대해 새로운 경험의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처]아시아타임즈 https://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94364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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