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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코인코리아 vs 비트소닉, 오더북 두고 진실공방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55 작성일 19.12.04  08:22

바이낸스 “오더북 통합 제휴에 포함" 오케이코인코리아 “OKB 토큰 거래 지원 외에는 사실과 달라”

지난 2일 비트소닉이 발표한 오케이이엑스(OKEx)와의 오더북 공유 제휴를 두고 오케이코인코리아와 비트소닉 간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OKEx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OKEx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오케이비(OKB) 토큰의 거래를 지원함과 동시에 OKEx와 오더북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비트소닉 관계자는 양사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연동, 암호화폐 거래 공동 지원, 공동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오케이코인코리아는 OKB 토큰 거래지원 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오케이코인코리아 관계자는 3일 “오케이이엑스글로벌과 소통한 결과, 양사간 제휴에서 OKB 토큰 거래 지원은 협의가 됐지만 그 외 오더북 공유, 암호화폐 거래 공동 지원, 마케팅 활동 등은 논의만 진행됐을 뿐 어떤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오케이이엑스와 오더북을 공유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오케이코인코리아가 제공하는 오케이이엑스코리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케이코인코리아는 2017년 9월 국내 사모펀드(PEF)와 오케이그룹 간에 조인트벤처로 설립된 국내 합작법인이다. 현재 오케이이엑스글로벌과 오더북이 통합된 토큰마켓 및 원화마켓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케이이엑스글로벌이 한국 사업을 할 때는 반드시 오케이엑스코리아를 거치도록 계약했지만 이번 제휴는 오케이이엑스글로벌 담당자의 착오로 우리와 소통없이 체결된 것”이라면서 “비트소닉이 발표한 오더북 공유를 비롯한 운영 관련 협업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비트소닉이 이에 대해 OKEx와의 협약 내용이 사실이라고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비트소닉 관계자는 3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오케이이엑스글로벌과 오더북 공유 등 협약을 이행하는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오더북 공유를 비롯한 운영 전반에 걸쳐 협업 내용이 포함된 제휴를 체결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오케이이엑스글로벌 담당자가 직접 오케이이엑스코리아와 얘기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반면 오케이코인코리아는 “글로벌 담당자로부터 비트소닉과 오더북 공유는 없으며 오히려 소통에 문제가 생겨 미안하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오케이이엑스의 국내사업 파트너는 오케이코인코리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와 오더북을 연동해 거래량을 늘리는 방법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영업난을 타개하는 방법으로 꼽힌다. 업비트는 개소 초기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 오더북을 연동, 다양한 알트코인 거래를 지원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트소닉은 지난해 바이낸스의 개방형 API를 사용하면서 ‘연동’이란 단어를 사용해 업비트 사례와 같은 공식 제휴인 것처럼 혼선을 빚게 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당시 신진욱 대표는 언론에 “바이낸스의 오픈API를 쓴 것이고 제휴나 자회사 개념이 아니다”면서 “(이용자들이 혼동을 한 것은) 내부적으로 전달이 안됐을 수도 있고 스쿱미디어라는 이름으로 통심해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출처]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47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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