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기차 전문 렌터카 업체 ‘이카’에서 차지인의 EVZ 토큰으로 차량을 렌트할 수 있게 됐다. 출처 | 이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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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국내 전기차 충전소 구축, 전기차 관제시스템 운영, 충전 멤버십 서비스 제공, 카셰어링 제공 등 전기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기업 차지인(車之人)이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EVZ의 상용화 소식을 알렸다.
차지인은 전기차 전문 렌터카 업체 이카(E-Car)와 협력해 전기차 차량 렌트비를 EVZ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현재까지 차지인이 EVZ 토큰을 판매한 곳은 비트소닉 거래소가 유일해, EVZ 코인을 사용하고자 하는 이는 비트소닉 거래소에 보유하고 있는 EVZ 토큰을 이카 EVZ 토큰 지갑으로 전송한 후, 렌터카를 예약해야 한다.
11월 5일 현재 비트소닉 거래소의 EVZ 토큰의 가격은 개당 약 2.1원. 하지만 이카에서 사용할 경우 개당 25원 상당의 가치로 사용할 수 있다. 이카에서도 EVZ 토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최대 90% 할인 받는 렌터카 사용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EVZ 토큰의 첫 전기차 사용처이니만큼 차지인은 EVZ를 보다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토큰 실사용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
차지인은 올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선정된 기업이다. 차지인은 220V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과금형 콘센트를 개발, 전기차 충전 부담을 덜었다.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한국전력만 전기를 팔 수 있다. 하지만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받은 차지인은 전기차를 일반 전기 콘센트에 꽂아 누구든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자체 기술과 특허를 바탕으로 과금형 전기차 콘센트를 선보였다. 해당 콘센트에는 차주의 차량 충전 전기요금을 정확히 계산하고, 그 만큼만 과금/충전되는 장치가 부착돼 있어 아파트 같은 공공시설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다.
차지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충전과 전기요금 정산 과정을 트랜잭션에 기록해 이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향후 차지인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모빌리티, 그리고 스마트시티 내 전기 충전 관련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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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서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68&aid=000058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