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삼성 글로벌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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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SDK는 현재 이더리움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그리고 트론을 지원한다. 아직 제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만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만, 그 대상은 점점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삼성 디벨로퍼(Samsung Developer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만간 더 많은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이며, 국가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면서 한국을 주요국으로 설정하고 문을 두드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과 삼성과의 협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을 주요국으로 설정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어디가 있을까? 또 삼성은 어느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현재 연을 맺고 있을까?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엘론드(Elrond)도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그리고 두바이 등의 블록체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엘론드 CEO는 지난 9월 30일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고, 주요 기업과 암호화폐 거래소 등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론드의 암호화폐 ERD는 최근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올라탔다. 엘론드는 플라즈마나 사이드체인 같이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인 샤딩에 주목해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낸스 런치패드의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한 엘론드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엘론드는 초당 1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역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솔루션 기업인 트러스트버스는 SDC 2019에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연동된 지갑 복구 및 회수 서비스인 ‘노바’를 시연했다. 노바는 디지털 자산 복원에 필요한 정보를 암호화를 통해 여러 암호코드로 나눈 뒤 개별 서버에 저장하고 복원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 사용자는 노바를 통해 스마트폰 분실이나 실수로 초기화가 진행된 경우에도 디지털 자산을 복구할 수 있게 된다. 트러스트버스는 이미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디지털 자산 분석 솔루션인 ‘주피터’와 QR코드 기반 암호화폐 지갑인 ‘마스’를 탑재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서 관리가 가능한 또 다른 기업 오브스(Orbs)는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삼성SDS의 사업 파트너이기도 하다. 오브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오브스는 기업체용 공공 블록체인 인프라다. 블록체인 인프라는 통상 이더리움과 같은 비허가형 탈중앙화 앱을 위한 인프라와 하이퍼레저와 같은 허가형 앱을 위한 인프라로 나뉜다. 오브스는 허가형 앱을 지원하는 비허가형 인프라로 두 가지 형태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택하고 있다. 오브스의 암호화폐 ORBS는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 상장되어 있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의 지원 대상에 포함된 트론 역시 한국 시장에 그동안 공을 들였다. 지난 4월, 트론은 한국의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과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트론은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및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와 한국 게임 및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출처]디센터 https://decenter.kr/NewsView/1VQMNM655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