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커뮤니티 앤츠코인넷

자유게시판

커뮤니티

“블록체인특구 부산, 가능성과 한계 분명히 따져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85 작성일 19.10.10  17:44

[파이낸셜뉴스] “흔히 블록체인의 장점으로 투명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언급하지만 현 시점에서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나 실용성 측면에서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기술입니다.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명확히 짚고 블록체인에 적합한 서비스·산업 분야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김호원 부산대 교수. /사진=노동균 기자

김호원 부산대학교 교수는 10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암호화폐 용어를 쓰지 말고 토큰이라고 하자는 이슈가 있었는데, 블록체인의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술 장벽이 높고 합의라는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 코인 가치가 불안정해 투기적인 시장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 등은 단점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올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전담 조직인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단’을 지난달 27일 출범했다. 이와 함께 KISA, 부산테크노파크, 비피앤솔루션, 현대페이, 코인플러그, 부산은행 등을 참여 사업자로 하는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미래형 물류체계 구축 △스마트투어 플랫폼 구축 △공공안전 영상제보 및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 △디지털 바우처 발행 등 4가지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다만 관련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단계적 암호화폐공개(ICO) 제도화 관련 사항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 교수는 “코인과 토큰은 기술적으로는 비슷하지만 발행하는 형태나 특정 서비스 내에서만 사용되는지, 또는 벗어나서도 사용될 수 있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볼 부분이 있다”며 “블록체인과 마찬가지로 ICO 역시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한해 서버에서 개인정보를 삭제하면 블록체인상의 개인정보를 삭제한 것으로 간주하는 ‘오프체인’ 방식의 특례를 부여한 것과 관련해서도 향후 부산시와 관련 업계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오프체인 방식의 경우 실제 데이터는 오프라인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블록체인에는 암호화된 해시값만 저장하는데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의 경우 이마저도 개인정보로 간주한다”며 “향후 우리 기업이 EU에서도 문제없이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측면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출처]파이낸셜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4307840




내용

* 상업성 글이나 욕설등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다음글 10월 10일 '후오비 데일리 리포트-삼성SDS, 아태 대표 블록체인 기업 선정
이전글 저커버그, 리브라 청문회 출석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