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사진)가 리플넷 파트너사인 피나블러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국에서 국제 송금 서비스에 나선다.  

최근 피나블러는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미국의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앞으로 삼성페이에 등록한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해 피나블러의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돈을 보내기 전 송금 수수료, 환율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피나블러는 삼성페이의 보안 솔루션 삼성녹스를 통해서 토큰화된 자격 및 권한 증명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피나블러의 삼성페이 연동 서비스가 강력한 보안성을 가졌음을 강조한 것이다. 피나블러는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의 파트너사로 40년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 업력을 가지고 있다.
 
피내블러 측은 “이번 협약으로 127조 달러(약 152경19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결제 시장에서 혁신을 꾀하는 등 결제 솔루션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블록체인 업계와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피나블러가 리플넷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삼성전자와 리플의 전략적 협업도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리플은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의 주류 알트코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지도를 감안할 때 이러한 행보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출처]브릿지경제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9100601000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