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까지 이전 완료 예정...ERC20에서 KCT로 토큰 스왑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를 시작한 보라가 기존 이더리움 기반의 메인넷을 클레이튼으로 이전한다고 2일 밝혔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보라는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로 이전부터 클레이튼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보라에서는 그동안 클레이튼과 메인넷 개발 과정을 함께 진행하면서 △사이드체인 구현 방법 및 정책 구축 △대용량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 개발 △보라의 벤치마크툴을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 처리 속도 측정 및 성능 향상 등 기술 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이구 보라 CTO는 "클레이튼 메인넷 연동을 위한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메인넷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10월 말까지 메인넷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인넷 이전이 완료되면 보라의 자체 암호화폐 보라 토큰을 이더리움 기반 ERC20에서 KCT(클레이튼 기반 토큰)로 스왑해줄 예정이다.

이승희 보라 대표는 "메인넷 이전은 클레이튼과의 사업 제휴 및 공동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보라가 클레이튼의 공식 파트너사로 협업하면서 그 부작용으로 잘못된 정보가 의도적으로 유포돼 토큰 홀더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보라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 등 단호하게 대처해 건강한 토큰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라는 지난달 22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서비스 '보라 아일랜드'를 정식 오픈했다. 보라 아일랜드 서비스는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와 암호화폐 자산을 관리 및 거래할 수 있는 지갑 기능을 제공한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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