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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란 내각이 자국 내에서 암호화폐로 진행된 어떠한 거래도 법적으로 승인하지 않는다는 법안을 비준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 계열사 프레스TV(PressTV)에 따르면 해당 법안에는 정부와 은행시스템이 디지털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란 중앙 은행(Central Bank of Iran)도 디지털 코인의 가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법안에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란 내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허용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현지 채굴업자는 이란 산업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그들의 채굴기는 이란 모든 지방의 중심지로부터 30km 밖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단, 수도인 테헤란(Teheran)과 과거 이란의 도읍이었던 이스파한(Esfahan)에선 채굴이 불가능하다. 프레스TV는 이 두 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출처]서울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1&aid=0003598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