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6일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30일의 역사적 변동성(BTC 30-day historical volatility)'이 100%를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SFOX의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과 페이스북 리브라(Libra)에 대한 언급과 미 상하 의원의 리브라 청문회 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7월 10일 89.33%에서 7월 17일 100.30%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해 3월 6일 이후 30일 변동성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팬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며, 가치 변동성이 매우 크고 기반이 되는 가치가 없다.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 자산은 약물 거래와 다른 불법적인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며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리브라의 '암호화폐'도 기반이 약하고 신뢰성이 거의 없다. 만약 페이스북과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이 은행이 되기를 원한다면, 새로운 라이선스와 모든 규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FOX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리브라 공개와 청문회 과정 속에서 크게 늘었다"며 "실제 비트코인 지배력(dominance)은 지난 3월경 50%에서 현재 65~75% 사이의 범위까지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 주요 알트코인과 비트코인(BTC) 가격의 상관성이 최근 몇 달 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알트코인 상호 간  연관성은 매우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상호관계 데이터는 개인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특히 암호화폐 부문이 국가적인 규제의 주목을 받을 때 다른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에 훨씬 더 잘 적응하고 반응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의 연관성을 언급하면서 "이더리움이 점차 비트코인처럼 자산으로 인정되는 블록체인이 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이더리움을 알트코인으로 분류하는 것은 부적절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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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업계 주요 이슈가 잇달아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출처]코인리더스 http://www.coinreaders.com/4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