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이 암호화폐(가상화폐) 라이선스 발급 전담 부서를 개설한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23일(현지시각) 밝혔다.

NYDFS에 따르면 새로운 부서명은 ‘금융 서비스 혁신 연구 부서(Research and Innovation Division at the 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다. 신흥 금융기술을 연구하고 가상자산(virtual currency) 매매·발행 감독, 비트라이선스 발급 등을 총괄한다. 

비트라이선스는 뉴욕 주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반드시 발급받아야 하는 사업 허가증이다. 뉴욕주는 지난 2015년부터 비트라이선스 발급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20개 업체가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NYDFS 측은 "금융 서비스 분야 규제는 금융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적응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부서는 암호화폐 라이선스 발급 과정 등을 살펴보면서 금융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등 금융 산업 발전을 장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