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신근영〈사진〉 협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최근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협회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한 단체다. 출범 당시엔 20여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지금은 180여개 업체를 확보한 국내 최대 블록체인 협회로 자리 잡았다. 신 협회장은 이번 사단법인 승인에 대해 "정부가 가진 블록체인과 암호 화폐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협회장은 "사단법인 허가를 시작으로 향후 회원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 회원사들이 블록체인 관련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법률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암호 화폐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거래소 공개(IEO)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는 '생활 속 암호 화폐'라는 구호를 내걸고 보다 실생활에 접목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강한 기자 kimstrong@chosun.com]

[출처]조선일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42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