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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거래소들, 고객 유치전 ‘후끈’
ㆍ현금영수증 발급·앱 기능 강화 등
ㆍ투자심리 회복에 새 서비스 선봬
ㆍ부정적 인식 해소에도 안간힘
가상통화 거래소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들은 새로운 기능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확보는 물론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달부터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원화 마켓에서 발생한 거래 및 출금 수수료에 대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업비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현금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휴대전화번호나 사업자등록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원화 마켓에서 발생하는 매수, 매도, 출금 등 수수료 발생 시 자동으로 현금영수증이 발급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통화 거래소는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은 아니지만 고객 편의 확대 차원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이외에도 현재 보고 있는 앱 화면을 원하는 채널로 쉽게 공유·저장할 수 있는 기능, 차트 내의 가상통화 매수 평균가를 실시간으로 확인·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블록체인 투명성연구소(BTI)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4월 거래량 기준 세계 3위, 국내 1위에 올랐다. BTI의 ‘2019년 4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의 24시간 거래액은 4억3600만달러(약 5180억원)에 달한다.
업비트와 함께 국내 4대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은 지난 3월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가상통화 거래 엔진 솔루션 ‘코인원코어’를 도입했다. 코인원에 따르면 코인원코어는 초당 300만건 이상의 거래 체결 처리가 가능해 증권사 거래시스템 이상으로 빠른 거래를 할 수 있다. 수백대의 서버로 수평 확장이 가능한 분산 시스템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해도 별도 점검 없이 실시간 대응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코인원은 지난 3월 코인원코어 도입 후 19개의 가상통화를 추가 상장했다. 현재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있는 가상통화는 35종이다. 향후 코인원코어 프로그램을 다른 거래소에 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고팍스는 최근 애플워치용 앱을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출시했다.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고팍스 거래소 앱으로 가상통화 시세를 확인하고 거래 체결 내역이나 입출금 완료 여부 등을 볼 수 있다. 원하는 가상통화 1개의 가격을 워치 페이스에 상시 표시할 수도 있다. 고팍스는 카카오페이와 토스를 통한 입금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팍스를 국내 4대 가상통화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고 있다.
국내 거래소는 아니지만 미국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최근 가상통화 기반 직불카드인 ‘코인베이스 카드’, 카드 지출을 확인할 수 있는 ‘코인베이스 카드 앱’을 출시했다.
한 가상통화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등 시장이 활력을 찾고 있는 만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거래소들이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출처]코인리더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294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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