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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잘난 없는 가상화폐…스페로코인 모기업, 임금체불 논란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660 작성일 19.01.04  09:19

스마트 플랫폼 및 디바이스 업체 타이탄플랫폼이 임금체불 문제로 형사소송 당했다. 또한 자회사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업체 스페로파트너스가 가상화폐(스페로코인)를 발행해 조달 받은 자금으로 타이탄플랫폼의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4일 블록체인‧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은 타이탄플랫폼이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서초 중앙지검에 조사 내용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 중앙지검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근로자가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 신고하면 (노동청은)조사에 착수한다”며 “체불 사실이 파악된 후 (우리선에서)해결이 안되면, 해당 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관할 검찰청에 조사 자료를 넘긴다”고 설명했다. 

타이탄플랫폼은 2011년 설립됐다. 200명 정도 규모의 회사였지만, 지난해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현재 직원은 10명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체불 문제로 민사소송도 준비 중인 A씨는 “타이탄플랫폼은 올초부터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며 “노동청에 임금체불 조사 확인서를 받아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지난해 11월 말까지는 임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깜깜무소식이다”라면서 “임금체불 인원은 30~40명 정도 예상되며, 체불 규모는 10억원 정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회사 측에서)새로운 사업을 진행해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며 “새로운 사업이 블록체인 관련 사업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타이탄플랫폼과 스페로파트너스는 대표가 같은 모자회사 관계다. 사업장도 같은 곳이다. 타이탄플랫폼 사업장 내 스페로파트너스가 자리했다. 또한 스페로파트너스의 사업 진행은 타이탄플랫폼 소속 직원이 진행하고 있는 걸로 파악됐다.   

이렇다 보니 임금체불자들 사이에선 타이탄플랫폼이 스페로파트너스를 설립하고,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스페로코인(가상화폐)을 발행해 자금을 끌어모은 뒤 체불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스페로파트너스는 해외에서 ICO를 진행하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링크에 스페로코인을 상장한 상태다. 현재 스페로코인의 거래량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및 스페로파트너스 대표는 “지난해부터 타이탄플랫폼 경영 사정이 어려워 임금체불이 발생했고,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인 것은 맞다”라면서 “다만 10억원 정도였던 체불 규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나머지 체불 문제도 올 1~2월 안에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이탄플랫폼과 스페로파트너스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윤 대표는 “타이탄플랫폼이 힘들다 보니 스페로파트너스가 타이탄플랫폼을 돕는 관계인 건 맞지만, 두 회사는 직원도 다르고 완전히 분리된 회사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어떻게 회계를 처리했느냐가 관건이지만, 자회사 투자금을 다른 회사 임금체불에 사용했다면 횡령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출처]쿠키뉴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618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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