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브론(Bronn)’ 역을 맡은 배우 제롬 플린이 이스라엘에서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한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살기’ 프로젝트의 자문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네이션(VeganNation)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동물성 제품의 섭취와 사용을 100% 배제한’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들이 참여하는 하나의 온전한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플린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네이션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했다.
“비건네이션은 비건 채식주의자들의 일상적인 경제적 편의를 도모하고, 지구와 우리 모두의 영혼에 이로운 비건 제품을 거래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비건코인(VeganCoin)의 출시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엄격한 채식주의에 동참하게 되면서 인간이 자연환경에 남기는 발자국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건네이션은 탈중앙화된 ‘비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추적 가능한’ 디지털 코인인 비건코인을 출시하고, 4월 말부터 비건코인 사전 판매에 들어갔다. 비건네이션 보고서 “그린페이퍼(Green Paper)”에 따르면 코인 판매 수익의 10%는 ‘레인저(ranger)’라고 불리게 될 네트워크 검증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됐다.
비건네이션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모든 식품과 제품의 원산지를 추적해 확인하고 이들이 실제로 완벽한 채식주의 원칙에 따라 동물성 재료가 들어있지 않고,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제품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SNS 플랫폼을 열고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35년간 채식주의를 실천해 온 플린은 5년 전부터 비건주의로 전향했다. 동물 권리 운동가이기도 한 플린은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부녀와 함께 영국 채식협회(Vegetarian Society)를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