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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혹한기'가 가른 페이스북 vs 비트메인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961 작성일 18.12.27  08:25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가격이 급락한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겨울,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과 그렇지 못한 벤처 기업의 대응 전략이 크게 다르다.  


자금력을 갖춘 미국 페이스북과 컴캐스트 등 IT 대기업들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과 관계없이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반면, 2017년 사세 확장에 열을 올렸던 비트메인 등 벤처 기업들은 최근 앞다퉈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 페이스북·컴캐스트, 블록체인 사업 ‘본격’ 시동  


블룸버그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메신저 ‘왓츠앱(WhatsApp)’에서 사용할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해당 암호화폐를 이용해 왓츠앱에 송금 기능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페이스북이 인도 송금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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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 페이스북 갈무리

페이스북은 지난 5월 창업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하면서 블록체인 담당 부서를 신설했다. 책임자는 메신저 사업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마커스를 지명했다. 마커스는 페이팔 회장 출신으로 2017년 12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마커스는 코인베이스 참여 당시 "2012년부터 암호화폐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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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는 8월 코인베이스 이사회를 떠났다. 당시 업계에선 페이스북이 벌리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코인베이스 이익이 상충할 것을 염려한 사전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역시 올해 초 "2018년 새해 계획 중 하나는 암호화폐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밝힌 상태로, 페이스북이 2019년 안에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펴리라는 것이 업계 정설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페이스북 대변인은 "여러 가지 응용 프로그램을 탐색하고 있다는 것 외에 공유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컴캐스트는 2019년 안에 블록체인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컴캐스트는 지난 21일 "NBC유니버설과 협력해 내년 초,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블록그래프(Blockgraph)'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록그래프는 미디어 관련 회사가 잠재 고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미국 케이블 방송업체 컴캐스트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컴캐스트는 광고 송출과 시청자 데이터를 결합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정확한 광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컴캐스트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인 '블록데몬(Blockdaemon)'에 300만달러(33억7800만원)를 투자했다.  


◇ ‘혹한기’에 빠진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체인 전문 벤처기업은 '혹한기' 인력 감축과 사업 개편을 통해 몸집은 줄이고 수익 모델을 강화하는 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글로벌 최대 규모 암호화폐 채굴업체 우지한 비트메인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직원 수를 조정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비트메인 직원은 링크트인을 통해 "해고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비트메인 인원의 50% 이상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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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한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 공동창업자. / 블룸버그TV 갈무리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부분에 집중하고 일부 사업은 접었다. 이스라엘 지사도 폐쇄하고 전 직원을 해고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인 조셉 루빈이 세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콘센시스(ConsenSys) 역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콘센시스는 직원의 13%를. 해고한 지 불과 한 달만인 지난 20일 총직원 수의 50~60%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콘센시스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 지원을 담당했던 부서를 정리하면서 재정난 극복에 나선 상황이다.  


콘센시스를 세운 조셉 루빈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하는 전 세계 암호화폐 부자 2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콘센시스 대변인은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내부적으로 '콘센시스 2.0'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리 해고 사실을 인정했다.  



[출처]IT조선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7/20181227000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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