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미국 몇몇 지역에 제한적으로 선보였던 ‘비트코인 자판기’가 미국 내 19개 주, 2천여 곳으로 확대된다.
비트코인과 현금을 교환해주는 비트코인 자판기 회사 코인미(Coinme)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존 70개의 비트코인 자판기를 총 2100여개로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코인미는 지난 1월 동전을 모아 지폐나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자판기 운영 업체 코인스타(Coinstar)와 손잡고 코인스타 단말기에서 비트코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의 슈퍼마켓 브랜드 세이프웨이(Safeway), 앨버트슨(Albertsons) 매장에서만 이용 가능하던 해당 서비스는, 앞으로 주얼(Jewel), 쇼즈(Shaw’s), 세이브마트(Save Mart) 등의 매장에서도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코인스타 CEO 짐 개헤리티(Jim Gaherity)는 “지난 1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자 고객들은 무척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인스타는 당시 서비스 출시를 알리며 “미국 달러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지만, 동전이 아닌 지폐만 사용해야 하며 구매 한도는 2500달러”라고 전했다.
코인미는 이어 지난 1월 서비스 출시 후 신규 고객 수가 매주 평균 15%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인스타의 개헤리티는 이번 서비스 확대가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1분기는 코인미 5년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해로 기억될 것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전체 거래량은 92%, 거래 처리 건수는 109%나 상승했다. 코인미와 손잡고 비트코인 자판기를 확대 도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