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셔터스톡
비트코인 가격이 19주 만에 개당 5천 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비트코인 검색량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구글 동향 분석(Google Trend) 자료를 보면 지난 2일 비트코인 가격이 한 시간 만에 20% 가까이 치솟으며 $4,961을 기록하자마자 사실상 곧바로 비트코인 관련 검색어를 찾는 횟수도 급증했다.
구글 동향 분석에서 정확한 검색 건수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아래 그래프를 보면 4월 2일의 비트코인 검색량이 지난해 11월 20일 검색량의 90% 선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날 비트코인 검색량이 치솟은 것도 최근 비트코인 투자자와 트레이더, 여러 언론에서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놓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비트코인 검색을 가장 많이 한 나라가 다소 의외의 나라들이었다는 점이다. 검색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세인트헬레나와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오스트리아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은 각각 11위, 12위, 17위를 기록해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비트코인 검색량의 증가는 표면적으로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일련의 연구 결과 비트코인 가격과 검색량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등락 폭이 큰 비트코인 시장에서 검색량이 적으면 가격 인상 폭도 그만큼 적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