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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왜 올랐나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67 작성일 19.04.04  08:45

이미지=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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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비트코인, 업비트, 빗썸 등이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 1년여간 꾸준히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반등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가격을 보여주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100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2일 오후 1시30분경 급등해 5000달러에 육박했다. 3일도 정오 기준 전날 대비 18%나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거래소 CPDAX에선 475만원에서 560만원까지 뛰었다.

블록체인 업계는 갑작스러운 가격 반등을 반기면서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

 

‘비트코인 ETF 승인’이라는 만우절 장난 탓?

가장 많이 언급되는 급등 배경은 ‘만우절 기사’다. 온라인 경제매체 파이낸스매그너츠는 2일 “SEC가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와 투자사 밴에크(VanEck)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블록체인 업계가 기다리던 소식이었다. 전통 금융권 기관 투자자의 진입이 가능한 인프라가 형성된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곧 퍼져나갔다.

하지만 이 기사는 만우절을 맞아 독자와의 암묵적 합의를 전제로 내보낸 ‘거짓 기사’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사 마지막 줄엔 ‘즐거운 만우절(Happy April Fool’s Day)’이라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논란이 커지자 이 매체는 뒤늦게 기사 제목에 ‘만우절’이라고 추가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댓글을 통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미지=파이낸스매그네이츠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파이낸스매그너츠 홈페이지 캡처

 

4200달러 넘자 1억달러 풀렸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은 지난 2일 트위터에서 “4200달러 돌파 후 급등하기 시작한 것을 보면 기술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적 요인 때문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많은 투자자들이 4200달러에 매수 주문을 걸어놨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BKCM의 브라이언 켈리 CEO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복구하기 위한 가격으로 4200달러를 설정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셉 영은 “4200달러 선에서 8000만 달러 규모의 매도 주문이 체결됐다”며 “이 시장을 누가 이끌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보유한 일명 ‘고래’의 거래가 있었다는 해석이다.

실제 로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1억달러의 매수 주문이 있었다. 암호화폐 투자사 BCB 그룹의 올리버 폰랜즈버그-새디(Oliver von Landsberg-Sadie) CEO는 “거래소 3곳에서 2만 BTC(약 1100억원)의 주문이 있었다”면서 “1시간 내 거래량이 약 7000 BTC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트와이즈의 헌터 호슬리 CEO는 “시장에 충분히 충격을 줄 만한 양”이라고 말했다.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에선 특별하지 않은 일”

다만 어떤 분석도 가격 급등의 배경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암호화폐 시장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도 지적한다.

타임지에 따르면 블록체인 투자자문사 ‘케네틱 캐피탈’의 제이헌 추 매니징 파트너는 “암호화폐 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감정적”이라며 “(이번 가격 급등도 그리) 특별하지는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비트스파크의 조지 해럽 CEO은 지금은 모두가 그 이유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일단 멈추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https://www.coindeskkorea.com/%EB%B9%84%ED%8A%B8%EC%BD%94%EC%9D%B8-%EA%B0%80%EA%B2%A9-%EC%99%9C-%EC%98%AC%EB%9E%90%EB%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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